외국인의 순매수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매집한 경기민감주를 계속 주목해야 될지도 관심사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순매수세를 재개한 지난 13일부터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280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금액 기준으로 삼성전자(5606억원)을 가장 많이 샀고, SK하이닉스(1705억원) 기아차(1528억원) 현대차(999억원) 신한지주(799억원) 롯데케미칼(769억원) 고려아연(731억원) 효성(66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신한지주를 제외하고 정보기술(IT) 자동차 철강금속 화학 등 경기민감주가 외국인 순매수의 주요 대상이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의 시리아 내전 개입 가능성과 연방정부 부채한도 우려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도 둔화됐다. 그러나 한국의 양호한 경제여건과 다른 신흥국 시장 대비 저평가된 증시 상황 등을 감안하면 외국인의 매수 우위는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신흥국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경기 모멘텀(상승동력)이 유효하고 가격매력이 높은 한국 증시에 차별적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시장 여건이 크게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주도로 120일 이동평균선(1923포인트)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이 경기민감주 중에서도 가격매력과 실적 모멘텀을 갖춘 업종을 중신으로 매기를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하드웨어 반도체 에너지 자동차·부품 등의 비중을 꾸준히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코스피지수가 1900선에 근접한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정책대응 여력이 부족한 인도와 인도네시아 상황을 볼 때 신흥국 금융불안의 조기수습은 기대하기 힘들다"며 "때문에 최근 외국인 매수를 기조적으로 보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전했다.
주가 하락시 IT 자동차 조선 등에 대한 단기매매 관점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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