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6일 풍력주에 대해 미국 등 글로벌 풍력시장에 훈풍이 불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련주로는 태웅과 동국S&C를 추천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폐쇄시장인 중국을 제외하면 글로벌 최대 풍력시장인 미국의 풍력 시장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설치량 증가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풍력시장은 대표적인 보조금인 세금감면제도(PTC)의 적용조건이 완공에서 착공으로 변경되면서 2013년 상반기 설치량이 1.6MW에 불과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연말까지 착공하는 풍력단지가 급증하면서 2013년 하반기에서 2014년까지 최소 1만2000MW의 설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2012년부터 강화된 석탄발전소의 유해물질 배출 규제로 오래된 발전소의 해체가 불가피하고, 풍력발전 단가가 석탄보다 낮아지고 있어 풍력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질 등 비주류 시장의 성장으로 글로벌 풍력시장의 수요 기반도 탄탄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 애널리스트는 "지난즈 2013년 첫 풍력발전 단지 건설 입찰 결과를 발표한 브라질 등 남미와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중동, 터키, 폴란드 등의 동유럽 등으로 풍력시장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풍력 관련 최선호주로는 풍력용 단조부품 글로벌 최대업체인 태웅과 글로벌 4위권의 풍력타워 제조업체인 동국S&C를 꼽았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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