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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 D-50] '에너지올림픽'…글로벌 '에너지 3중고' 대구에서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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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3~17일 대구EXCO서 5일간 열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자력 안전성 집중 논의
'제3의 에너지' 셰일가스·신재생에너지 효용성 조명




#. 2011년 3월11일 일본 동북부 지방에 규모 9.0의 대지진이 일어나면서 쓰나미가 몰아쳤다. 이로 인해 후쿠시마현 원자력발전소에 전기 공급이 중단되면서 원전 1~3호기에서 수소폭발이 일어났다.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유입됐고, 2년이 지난 지금도 일본과 인접국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 2012년 7월30일 인도에서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이틀 연속 일어난 대정전으로 인도 인구의 절반에 달하는 6억7000만명이 피해를 봤다. 이는 전 세계 인구의 9%에 해당하는 규모로 역사상 최악의 정전으로 기록됐다.

#. 2013년 현재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는 ‘에너지 빈곤’ 인구가 전 세계 13억명에 달한다.

전 세계가 ‘에너지 트릴레마(삼중고)’에 빠졌다. 에너지 부국과 빈곤국 사이의 불균형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동시에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를 둘러싼 각국의 노력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에너지 소비로 발생하는 환경오염은 피할 수 없는 난제다.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는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 확보 △불균형한 에너지 수급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등 전 세계가 직면한 에너지 트릴레마의 해법을 찾는 자리다.

◆제2의 원전 르네상스 가능하나

가장 주목되는 분야 가운데 하나는 ‘원자력’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일부 국가는 원전의 단계적 폐지를 결정했다. 한국에서도 잇따른 비리와 잦은 고장으로 원전에 대한 신뢰는 땅에 떨어졌다.

하지만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원전 수요는 여전하다. 대구총회에서는 원전 르네상스는 끝났는지, 제2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원자력을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한 국제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 등 원자력에 대한 다양한 주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셰일가스, ‘게임 체인저’ 될까

이번 총회에서는 ‘제3의 에너지’로 떠오른 셰일가스의 미래도 논의한다. 미국에서 셰일가스가 본격 개발되면서 세계 에너지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천연가스뿐 아니라 석유 석탄 등 전통 에너지원들의 가격은 이미 약세로 돌아섰다.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기존의 석유와 천연가스 수출국들은 주도권을 잃을까 걱정하고 있다.

반면 셰일가스는 최대 가스 수요처인 아시아에 그동안 불리했던 시장의 규칙을 바로 잡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셰일가스가 에너지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인지, 그저 유행에 머물 것인지 치열한 토론이 예상된다.

◆신재생에너지는 거품인가

에너지 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높다. 원전의 안전성 문제, 기후변화 등 환경오염 문제 등이 심화되면서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러나 셰일가스의 등장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떨어지면서 신재생에너지의 효용성을 둘러싼 회의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 세계 전문가들은 신재생에너지가 차세대 에너지로 기능할 수 있을지를 두고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이 밖에 에너지 균형 공급이 물과 식량 문제보다 시급한 것인지, 녹색 성장과 고속 경제는 양립 가능한지, 석탄 발전은 환경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지 등 다양한 에너지 이슈가 대구총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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