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댓글사건'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위의 결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견 병기'에 대한 의견이 엇갈려서다.
국조특위는 23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결과보고서 채택 문제를 논의했지만 여야가 대립하면서 채택에 합의하지 못했다. 새누리당은 여야의 이견을 병기해서라도 채택하자고 주장했으나, 민주당은 이에 반대했다.
여야의 주장이 맞서자 신기남 특위위원장은 여야 간사간 추가 협의를 주문하며 오전 회의를 정회했다.
민주당은 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하면 대국민보고서 형식으로 별도의 결과물을 내놓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2일 시작된 국조특위는 이날 총 53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종료한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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