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은 남편 이경수 충격 고백
23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서 배우 이재은 남편 이경수씨는 아내가 출연 중인 연극 '선녀씨 이야기'연습 현장을 찾아 부부간 애정을 자랑했다.
이날 이경수씨는 "우리 부부는 각방을 쓰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집사람과 난 온도가 잘 맞지 않는다. 겨울에는 괜찮지만 여름에는 정말 같이 잘 수가 없다"며 "방이 더운데도 아내는 춥다고 한다. 그래서 아내는 안방에서 자고 난 거실에서 잔다. 안방에서 자려고 시도해봐도 몇 시간 못 참고 뛰쳐나와 다시 거실에서 잔다"고 각방을 쓸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이재은은 고인이 된 아버지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가정형편 때문에 가장의 짐을 짊어지게 됐다. 힘든 일은 한꺼번에 온다고 하지 않나. IMF가 오면서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했고 가정형편이 어려워졌다. 그때 또 내가 연기변신을 하겠다고 영화 '노랑머리'를 찍었을 때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때는 철없이 아버지를 많이 원망했다. 오죽하면 아버지에게 '무능력하다. 내가 돈 버는 기계인가 왜 이렇게 나에게 부담감을 주느냐'며 불평까지 했다. 아버지가 돌어가셨을 때 3일장 내내 단 한방울의 눈물도 안 흘렸을 정도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후회스럽다"며 눈물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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