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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차기 국민연금 CIO는 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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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 비둘기파 번갈아 선임…최광 이사장과 궁합 따져도 매파 출신 본부장


이 기사는 08월12일(09: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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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조원의 자금 운용을 책임질 차기 국민연금 CIO(최고투자책임자)는 매파 출신?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CIO 계보와 관련된 속설이 다시 한번 사실로 입증될 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연금 안팎에서는 기금운용본부장(기금 이사) 인사에 매파와 비둘기파 출신이 번갈아 선임된다는 속설이 있다. 투자 업계에서 매파는 자기 투자 철학이 확고한 강경파를, 비둘기파는 자신의 철학을 내세우기 보다 하부 조직에 투자 권한을 가급적 위임하는 온건파를 의미한다.

초대 기금운용본부장인 김선영씨는 전형적인 비둘기파 투자 전문가로 평가받았다. 이후 조국준(매파), 오성근(비둘기파), 김선정(매파), 이찬우 현 본부장(비둘기파)이 교대로 CIO 바톤을 이어 받았다. 이찬우 본부장 임기는 10월17일까지다. IB업계 속설 대로라면 이번 본부장은 매파로 선임되는 순서다. 매파 출신 CIO가 기금 운용을 책임질 때 신용카드 대란(2003년)이나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등으로 실적을 내기 쉽지 않았다는 점도 국민연금의 징크스다.

연금 안팎에서는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궁합을 따져봐도 매파 출신이 본부장이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복지 전문가일 경우 기금 운용과 관리에 대해 자기 주관이 뚜렷한 전문가와 어울린다는 것이다. 반대로 금융업계 전문가 출신인 전광우 전 이사장은 비둘기파(이찬우)를 파트너로 선임했다. 최 이사장은 금융 보다는 복지 전문가에 가깝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기금이사추천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기금 이사 후보를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추천한다.

현재 자천 타천으로 국민연금 CIO 하마평에 오르는 금융권 전문가는 온기선 전 대신자산운용 사장, 이원일 전 알리안츠자산운용 대표, 정재호 새마을금고중앙회 자금운용본부장(전무), 채규성 전 새마을금고 자산운용본부장 등 4명(가나다 순) 정도다. 연기금 관계자는 “매파순으로 후보를 나열하면 이원일, 정재호, 온기선, 채규성 순”이라고 전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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