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구석유가 가짜 석유 단속강화 소식에 거래제한폭(상한가)까지 뛰었다.
20일 오전 9시53분 현재 흥구석유는 전날보다 320원(14.95%) 상승한 2460원에 거래됐다. 매수잔량은 25만228주다. 유성티엔에스와 중앙에너비스도 4~8%대 오름세다.
석유류 도소매업체의 주가 강세는 정부의 단속강화로 반사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정부는 연간 2조원 규모에 달해 탈세의 온상이 된 가짜 석유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근혜 정부의 정책방향인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서다.
이를 위해 이르면 내달부터 산업통상자원부는 국세청과 관세청 등 세제 당국과 함께 합동 단속에 나서 감시를 강화하고 가짜 석유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세수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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