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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있는 아침] 인어의 변신은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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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있는 아침] 인어의 변신은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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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세이렌이라고 불리는 인어(Siren)는 원래 ‘인조(人鳥)’였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세이렌은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의 딸 페르세포네의 친구들이었는데 페르세포네가 저승의 신 하데스에게 유괴되자 데메테르가 딸을 찾기 위해 이들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이들은 아름다운 소리로 페르세포네를 부르며 돌아다녔는데 그 목소리를 들은 인간은 죽음을 맞게 된다고 한다.


    중세 시대 세이렌은 북구 신화와 결합돼 변화를 겪는다. 북구에서 인어는 바다의 요정으로 아름다운 목소리로 뱃사람을 유혹해 목숨을 앗아간다. 목소리로 유혹, 인간을 파멸에 빠트린다는 게 그리스 신화의 그것과 비슷해서 세이렌은 점차 새의 형상을 버리고 인어로 모습을 바꾼다.

    화가도 세이렌을 ‘개조’하는데 한몫 거들었다. 영국 화가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1849~1917)는 인간을 파멸로 이끄는 치명적인 매력을 한껏 강조했다. 그는 인어를 아예 누드의 여인으로 묘사했다. 한술 더 떠 디즈니의 ‘인어공주’는 세이렌을 사랑을 찾아나서는 로맨틱한 존재로 바꿔버렸다. 원래의 세이렌은 흔적조차 없이 사라졌다. 세이렌만큼 인간 사회가 신 중심에서 인간 중심으로 변천해온 과정을 생생히 보여주는 것이 또 있을까.


    정석범 문화전문기자 sukbum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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