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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주, 해외 악재에 발만 '동동'…일본·필리핀 '엎친 데 덮친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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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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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주들이 해외 돌발 악재에 '직격탄'을 맞았다. 필리핀 저가항공사 제스트항공의 운항 중단과 일본 화산 분화 소식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터지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19일 여행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필리핀 민간항공국(CAAP)은 안전규정 위반을 이유로 제스트항공의 운항을 일시정지 시켰다. 제스트항공의 운항이 중단되면서 보라카이, 세부, 마닐라로 떠나거나 국내로 돌아오려는 일부 관광객의 발이 묶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로 현재까지 하나투어 900명, 모두투어 400명의 소비자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달 말까지 제스트항공은 운항 못할 가능성 높고 상황이 심각해질 경우 9월에도 운항 정지 상태가 이어질 가능성 있다"고 말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수익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여행사들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제스트항공을 이용하는 필리핀 여행상품을 대거 내놓았다.

    성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경우 하루 200명씩 계산했을 때 향후 10일간 매출은 3억 원, 영업이익은 5000만~7000만 원가량 영향을 입을 것"이라며 "모두투어의 경우는 하루 100명씩 봤을 ? 향후 10일간 매출은 1억5000만 원, 영업이익은 3000만~4000만 원 수준 수익에 영향을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같은 기간 예정된 여행 일정이 취소될 경우 위약금 지급으로 인한 손실액은 하나투어 4억~8억 원, 모두투어는 2억~5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가 이날 이후 대체항공편을 마련해 얼마나 정상화를 하느냐에 따라 피해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일본 가고시마현 화산 폭발 소식도 투자심리를 약화시키고 있다.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던 일본 여행객 수요가 다시 급격하게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지난 18일 오후 4시 30분께 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 화구에서 50여 분 동안 폭발적 분화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박세진 BS투자증권 연구원은 "필리핀 제스타항공 운항 정지 이슈보다는 일본 화산이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악재다"라며 "가고시마 지역은 골프 여행 등의 수요가 큰 지역이기는 하지만 일본 여행상품 전반에 대한 기피 현상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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