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영 기자] 집과 가족을 잃은 채 거리를 배회하는 ‘방랑 할머니’에게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까?
8월16일 방송 예정인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길 위에서 찾아 헤매는 할머니의 안타까운 집찾기 여정이 그려진다.
인천 숭의동 오거리의 한 병원. 이곳에 매일 아침 8시30분이면 어김없이 나타나 꼼짝없이 의자에 앉아있다 자리를 떠나는 할머니가 있다. 몸집도 왜소한데 커다란 짐가방을 두 개나 든 할머니는 한참을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인근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더니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버스가 오는 방향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섰다.
집도, 가족도 없이 떠도는 것 같아 주위의 안쓰러운 시선을 한 몸에 받는다는 할머니.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런 할머니를 두고 소문만 무성해지고 있었다.
밤이 되자 할머니는 주워온 상자를 챙겨 건물 안으로 향했다. 놀랍게도 할머니는 그 곳에서 상자를 깔고 잠을 청했다. 40도를 웃도는 무더운 여름 날씨에 할머니의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제작진은 할머니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조심스레 다가갔고, 처음에 폭력까지 휘두르며 내치던 할머니는 곧 화를 누그러뜨린 채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제작진을 이끌고 오거리 인근 시장 골목에 위치한 작은 옷가게에 들린 할머니는 “딸이 있다”는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결국 어렵게 연락을 시도해 딸과의 만남을 성사시킨 할머니. 가족도 있는 할머니가 집이 아닌 위태로운 길 위를 배회할 수밖에 없었떤 이유는 무엇일까? 16일 오후 9시 방송.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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