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는 미국에 있는 한국계 금융지주사인 BNB(Broadway National Bank)지주와 산하 BNB은행을 인수하는 계약에 대해 미국 중앙은행인 Fed의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발표했다.
하나금융은 이달 말까지 투자를 마치고 다음 달부터 BNB지주와 BNB은행을 각각 자회사와 손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BNB은행은 1986년 9월16일 미국 동부에서 최초로 영업을 개시한 한국계 커뮤니티 은행으로 자산은 3억5000만달러다. 뉴욕과 뉴저지 등에 5개의 지점을 갖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BNB지주의 하나금융 자회사 편입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 영업 확대의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은 피인수 회사의 은행 이름에 ‘BNB’를 포함할 계획이다. 이사회는 BNB 측과 하나금융 측이 공동 구성하고, 주요 경영진과 직원은 가능하면 미국 현지 전문가로 할 방침이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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