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영화 '감기'(감독 김성수)가 개봉 첫날 30만명을 동원했다.
8월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에 따르면 '감기'는 개봉 첫 날인 14일 하루동안 30만 5753명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시사회 포함 43만806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 31일 개봉 이후 1,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설국열차'와 '더 테러 라이브'를 추월한 결과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15일부터 시작되는 샌드위치 연휴 동안 '감기'가 얼마나 많은 관객을 동원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감기'는 감염속도 초당 3.4명, 발병 후 36시간 내 사망하는 치명적인 변종 바이러스가 퍼지는 가운데 소방관 강지구와 의사 차인혜가 바이러스의 숙주를 찾아 나서는 사건을 그린 재난 영화다. 장혁, 수애, 박민하, 유해진, 마동석, 이희준 등이 가세했고 '무사' '
태양은 없다' '비트' 등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감기'와 같은 날 개봉한 '숨바꼭질'(감독 허정)은 이날 29만3391명(누적관객수 31만1921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설국열차'(감독 봉준호)는 19만 9907명(누적관객수 713만706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더 테러 라이브'(감독 김병우)는 13만 3293명(누적관객수 431만8939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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