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배우 이준기의 14일 동안 탈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8월14일 방송될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극본 소현경 연출 손형석 최정규)에서는 본격적으로 14일간의 탈주를 그린 장태산(이준기)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앞서 지난 8일 방송된 ‘투윅스’ 2회분에서는 오직 딸을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교통사고가 난 틈을 타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치는 장태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8년 만에 만난 딸 수진(이채미)과의 골수이식 수술을 2주 남기고 억울하게 누명을 쓴 태산은 누명을 벗는 것보다 일단 딸의 수술을 위해 탈주를 택했다.
이에 초췌한 모습으로 도망을 다니는 이준기의 스틸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준기는 아직 풀지 못한 수갑을 수건으로 대충 가린 채 몸을 숨길만한 곳을 찾고 있다. 또한 어디로 숨어들었는지, 온 얼굴에 모래를 잔뜩 묻힌 채 괴로워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제작발표회 당시 이준기는 “모래 속에 숨는 장면을 촬영할 때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힘겨웠던 촬영 뒷이야기를 밝힌 바 있다. 3회 방송분에서는 어쩌다 모래 속에서 고군분투를 벌여야 했는지, 그 과정이 공개된다.
또한 해가 진 후, 아스팔트 바닥 위에 널브러져 있는 장태산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도망자의 신분으로 제대로 먹지도, 쉬지도 못하고 오직 ‘잡히면 안 된다’는 생각 하나로 사람들의 눈을 피해 다니느라 몸도 마음도 지친 것으로 보인다. 억울한 자신의 상황과 딸에 대한 걱정으로 눈가는 촉촉하게 젖어있다.
한편 ‘트윅스’ 3회에서는 장태산의 탈주 첫째 날이 그려지며, 본격적으로 2주간의 이야기가 시작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방송은 축구 중계로 인해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될 예정.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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