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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모바일게임주, 게임빌 어닝쇼크…동반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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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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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게임 관련주들이 잇따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게임빌컴투스 등 주요 기업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투자심리가 약화된 탓으로 풀이된다.

    13일 오후 1시25분 현재 게임빌은 전날보다 5500원(7.57%) 급락한 6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컴투스(-5.14%), 위메이드(-3.45%) 등도 잇따라 하락하고 있다.

    게임빌은 지난 12일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밑돈 2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아울러 실적 부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게임빌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7% 감소한 35억원으로 당사와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부진한 실적과 최근 심화된 업계 경쟁 등을 반영해 올해 및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종전 대비 각각 37.1%, 26.9%씩 낮춘 3279원, 4786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게임빌의 3, 4분기 신작 수는 2분기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매출 성장이 지속된다고 해도 퍼블리싱 로열티 부담과 인건비 상승으로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지난 2일 컴투스도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위메이드는 지난 2분기 85억9400만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88억원을 2% 가량 밑돌아 비교적 부합하는 수준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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