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배우 주원, 주상욱, 김영광, 윤봉길이 ‘굿 닥터’가 되기 위해 ‘쪽잠 투혼’을 벌이는 현장이 포착됐다.
KBS2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측은 주원, 주상욱, 김영광. 윤봉길이 잠시 촬영이 쉬는 틈을 타 현장 이곳저곳에서 ‘쪽잠 투혼’을 펼치며, 완성도 높은 수술 장면을 선보이기 위해 올인 중인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굿 닥터’의 수술 장면은 실제 병원에서 사용되는 수술 장비들이 그대로 사용되는 만큼, 섬세하고 세밀한 촬영이 필요한 터. 한번 촬영을 시작하면 10시간이 넘는 것은 물론, 하루를 꼬박 지새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귀띔이다. 이로 인해 배우들은 졸음과 사투를 벌이며 혼신의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주원은 ‘서번트 신드롬’으로 인한 천재성을 드러내는, 길고 어려운 의학용어 대사가 많아 더욱 자는 시간이 부족한 편. 수술 장면뿐만 아니라 유독 많은 촬영 분량을 소화하고 있는 주원은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 위해 촬영용 침대에 올라가 다소곳한 자세를 취한 채 잠시 눈을 붙이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수술 장면에서 가장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주상욱은 복잡한 수술용어를 구사하며, 동시에 능수능란한 수술 손놀림까지 표현해야하는 만큼 부담감이 배가될 수밖에 없는 상태. 의자에 앉아 쪽잠을 자면서도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는 폭발적인 열정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카메라 세팅을 위해 잠깐이라도 촬영이 중단되면, 촬영용 침대에 앉아 있던 그대로 머리를 댄 채 쪽잠을 자는 모습으로 작품에 대한 불타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유난히 긴 팔다리의 소유자 김영광은 불편함도 아랑곳없이 의자에 앉자마자 그대로 잠에 빠져드는가 하면, 윤봉길은 수술용 모자가 벗겨지는 것도 모른 채 벽에 기대어 정신없이 ‘쪽잠’을 청하고 있어 보는 이들을 짠하게 했다.
수술 장면의 경우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탓에 체력적 소모가 훨씬 많을 수밖에 없는 상황. 힘들게 ‘쪽잠’을 자면서도 최고의 장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굿 닥터’ 배우들의 눈물겨운 노력이 ‘명품 의드’를 만드는 힘이 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주원, 주상욱, 김영광, 윤봉길 등 ‘굿 닥터’ 배우들은 오로지 24시간 내내 소아외과 의사되기에 몰입하고 있다”며 “고된 밤샘 스케줄 속에서 쪽잠을 펼쳐가며 한 장면, 한 장면 혼신의 힘을 다해 촬영하고 있는 배우들로 인해 더욱 완성도 높은 ‘굿 닥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굿 닥터’ 3회 방송은 8월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로고스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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