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컨소시엄 구성
노바엘이디 지분 90% 3400억에
제일모직과 삼성전자가 독일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업체 노바엘이디 경영권을 인수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과 삼성전자 컨소시엄은 노바엘이디 지분 90%를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지분 100% 기준 인수 가격은 약 3400억원으로 알려졌다. 제일모직이 50%, 삼성전자가 40%의 지분을 매입했다.
계열사인 삼성벤처투자(SVIC)가 이미 10% 지분을 갖고 있어 삼성그룹 계열사가 노바엘이디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된다. 제일모직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로스차일드, 삼성증권 등의 도움을 받아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그룹도 JP모간을 인수 자문사로 정해 인수합병(M&A)을 추진했으나 삼성에 밀렸다.
제일모직과 삼성전자가 M&A를 공동으로 추진한 것은 노바엘이디가 갖고 있는 OLED 원천기술에 관심이 높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노바엘이디가 가진 고효율 백색 OLED 관련 원천기술을 활용해 디스플레이 제품을 만들고 있다. 노바엘이디의 주요 매출은 삼성전자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등에 50% 이상 집중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삼성벤처투자 펀드에 4000억원가량을 출자해 노바엘이디와 같은 해외 특허, 원천 기술을 간접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 세계 OLED 재료 시장은 작년보다 43% 늘어난 77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2015년 시장규모가 최대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노바엘이디의 2011년 기준 매출은 1740만유로, 영업이익은 360만유로 수준이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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