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해님과 곰돌이 인형에게 인사를 해요. “안녕, 잘 잤니?”
그리고 엄마, 아빠에게도 인사를 하지요. “안녕히 주무셨어요?”
맛있는 아침 식사를 하면서 “잘 먹겠습니다.”
아빠가 나가실 땐 “안녕히 다녀오세요.”
유치원에 갈 때는 “다녀오겠습니다.”
친구들을 만나면 “안녕!”
자기 전에는 “안녕히 주무세요.”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유치원에 갔다가 돌아와서 잠자리에 들기까지, 어떤 인사를 언제 누구에게 하는 걸까요?
국립한경대학교 아동가족복지학과 최혜영 교수는 "좋은 인사 습관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신간 '가은이의 배꼽인사(소담주니어)' 주인공 가은이는 어디서나 알맞은 인사말을 사용하여 바르게 인사한다.
인사는 사회적 예절의 한 부분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반복적으로 행동하며 차차 습관으로 형성된다.
최 교수는 좋은 인사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녀와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가은이처럼 씩씩하게 인사하는 놀이를 해 보는 것이 좋다고 추천했다.
인사 습관을 들일때는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다양한 상황과 상대에 따라 적절한 인사말을 사용하여 인사하도록 꾸준히 지도해야 한다.
자녀의 기질에 따라 인사 예절은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으니 부모가 먼저 공손하고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제대로 된 인성교육은 삶의 가치를 바꿀 수도 있다. 이 책은 누리과정을 바탕으로 주제를 선정한 유아들을 위한 인성동화로, 참된 인성과 바른 생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낯선 어른들을 만났을때 '인사해야지' '왜 인사를 안하니'라고 하기 전에 부모가 먼저 누구에게나 공손하게 인사하는 모습으로 모범을 보인다면 수십번의 인사하라는 말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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