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8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인도 등 신흥국들이 자본유출의 피해를 보고 있지만 한국은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한국의 17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는 등 다른 신흥경제국과 거시경제 상황이 다르다"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올해 전망치 2.8% 수준의 추세대로 가고 있고, 노동시장도 건전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2개월간 한국의 환율이 가장 안정적으로 움직인 것이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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