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과일, 채소 음료의 상당수가 하루 권장치 40%가 넘는 당분을 함량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컨슈머리서치는 8일 58개의 시판용 주스를 조사한 결과 19개의 제품의 당류 함량이 콜라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는 당 섭취 일일권장량을 50g으로 지정했다. 조사 제품 중 당 함량이 가장 높은 남양유업의 ‘It's Fruits 키위’는 190㎖ 1병에 29g의 당분을 포함, 콜라 210㎖ 한 캔(23g)과 비교해 훨씬 높다.
이렇게 가공된 주스를 마시면 많은 설탕을 섭취하게 되어 혈당 균형이 깨지고, 설탕에 대한 갈망이 남아 이가 썩고 비만이 되기 싶다. 특히 음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는 임신부들은 시판용 주스 섭취를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식단에서 주스가 사라져야 할까? 아니다. 임신부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는 그들에게 좋은 간식이자 영양 보충식이 되기 때문이다.
과일 주스를 만들 때는 과일의 신선도와 주스의 당부하지수(Glycemic load)를 확인해야 한다.신선한 과일 주스에 물 한 컵을 더 넣으면 당부하지수가 반으로 준다. 신선한 채소 주스는 묽게 할 필요 없이 바로 마셔도 되지만 당근 주스는 예외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것 처럼 맛있으면서 건강에 좋은 '리얼' 웰빙주스를 만들어 보자.
▶ 자몽파인주스 Recipe
재료: 자몽 200g, 파인애플 200g, 당근 100g, 빨간 파프리카 50g
1. 자몽은 껍질을 벗기고 적당하게 자른다.
2. 파프리카는 깨끗하게 씻은 다음 꼭지와 씨를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3. 파인애플은 껍질과 심을 제거한다. 손질한 파인애플은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4. 당근을 흙을 씻어낸 후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5. 주서기에 파프리카, 당근, 파인애플, 자몽 순으로 넣어 즙을 낸다.
이 주스는 원액 3/4에 물 1/4를 희석해서 마시는 것이 좋다. 과일로 짠 주스를 먹을 때는 물을 1/2 희석한다. 채소를 혼합해 만든 주스는 재료에 따라 물을 조절해서 마시면 된다. 채소만으로 짠 주스는 그대로 마셔도 무방하다. <참고 : 나의 첫 임신 이야기>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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