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8일 한국전력에 대해 전기요금 인상 추진 가능성이 커져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7일 신인천복합화력발전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요금 체계 합리화를 통해 전력 피크 수요를 조절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신지윤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전기료 인상 가능성 상승으로 해석되며 당초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원가회수율이 낮은 주택용 위주의 요금인상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겨울철 전력피크 시기 돌입 전 12월 초께에 요금인상을 추진할 것이란 예상이 조금 더 신뢰를 받게 됐고 그 시점도 빨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그는 "전기요금 결정과 관련해 국내외 경제상황이 부담스러운 상황이고 원전비리로 여론이 좋지 않다는 점은 요금 인상 걸림돌로 작용할 듯 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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