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배우 정웅인이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8월5일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정웅인은 한경닷컴w스타뉴스에 “딸 세윤이가 아빠를 자랑하고 싶어 한다”고 털어놨다.
이날 인터뷰에서 정웅인은 KBS2 ‘해피투게더3’에서 선보인 ‘웅떡’을 언급하며 “딸아이가 유치원에 간식으로 ‘웅떡’을 만들어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한 달에 한 번씩 학부모들이 유치원에 간식을 조달하는데, 큰 딸인 세윤 양이 아빠의 ‘웅떡’을 반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어했다는 것.
이에 정웅인은 “간단히 사서 보내면 참 좋았을 텐데. 딸아이의 고집으로 어머니, 아내와 함께 지칠 때까지 ‘웅떡’을 만들었다. 손목이 아플 정도였다. (웃음) 그런데 ‘웅떡’을 유치원에 보내놓고 나니 나에 대한 이미지가 정말 좋아졌더라. 집에서 직접 간식을 만들었던 부모님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게 좋은 이미지의 아빠가 살인자로 변했으니. 아이들이 놀랄 법도 하다”며 호쾌하게 웃었다.
또한 정웅인은 딸 세윤 양과 ‘너목들’을 시청했다며 “같이 보긴 하는데 정말 무서워하더라. 일단 내가 등장하면 음악 자체가 달라지니까. (웃음) 그래서 세윤이에게는 솔직하게 다 설명하는 편이다. 저 피는 설탕으로 만들었고, 입에 머금고 있다가 뱉는 거라면서. 촬영 일화들을 설명하고 아이도 이해하는 편”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어느 순간인가부터 세윤이가 아빠가 자신을 데리러 와주길 바라는 것 같다. 아빠가 연예인이라고, 정웅인이라고 자랑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웅인은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가족을 잃은 슬픔에 치밀한 복수를 세우는 ‘민준국’을 연기,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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