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이 워킹화는 55세 이상 중년들이 많이 신는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고객층을 30~40대까지 넓힐 겁니다. 스타일을 더 멋지고 현대적으로 바꾼 신제품을 다양하게 준비했습니다.”
‘걷기 열풍의 원조’ 마사이 워킹화가 한국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언하고 부활을 노린다. 신발업체 MBT(마사이 베어풋 테크놀로지)의 밥 다이어 사장(최고경영자·CEO·사진)은 6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와 만나 “2년 안에 패션 중심가에 대형 매장을 내고 백화점과 면세점에도 입점하는 등 직영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BT는 1996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회사로 2000년대 중후반 전성기를 누렸으나 인기가 주춤하면서 지난해 싱가포르 유통업체 스타360홀딩스에 인수됐다. 50여개국에 2000여개 매장이 있고, 한국에선 39개 대리점을 통해 판매 중이다.
경기 불황기에 적극적 마케팅에 나서는 이유를 묻자 다이어 사장은 “스페인 경기가 어렵다고들 하지만 스페인은 MBT가 진출한 50여개국 중 매출 1등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BT가 내놓을 신제품은 한 켤레에 30만~40만원대인 고가 워킹화다. 바닥이 평평하지 않고 곡선이어서 신고 있으면 몸이 앞뒤로 계속 흔들리는 것이 특징이다. 그는 “기존의 핵심 고객인 중장년층은 스타일보다 기능성을 중시했고 그에 맞춰 제품이 나왔던 게 사실”이라며 “고객층을 넓히기 위해 무게를 더 가볍게 하고 패션 아이템으로서 손색이 없도록 디자인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다이어 사장은 “한국에서 다시 수요를 활성화하는 데 몇년쯤 시간이 걸리겠지만 성장 전망은 어느 나라보다 밝다고 자신한다”며 “가속도가 붙으면 스페인과 일본에 이어 전 세계 매출 ‘톱3’ 국가에 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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