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팀] 여름 시즌 상극으로 일컬어지던 ‘블랙’이 패셔니스타에 의해 주력 컬러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른 장마, 연일 더운 날씨에 허덕이고 있지만 무장과도 같은 블랙의상을 앞 다투어 선택하는 이유는 뭘까. 이는 “블랙은 덥다”라는 고정관념을 깨버릴 만큼 디테일, 소재가 다양해졌기 때문. 시스루, 레이스가 바로 그것이다.
제시뉴욕 관계자는 “블랙 컬러의 의상을 입으면 왠지 모르게 섹시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톤 자체의 차가움은 이지적이며 시크하다. 그 어떤 컬러보다 강한 아우라가 있고 섹시하기까지 하다. 한 벌 차림으로 자신의 다양한 가치를 최대한 어필해야 하는 스타들은 그래서 ‘블랙’을 선택한다”고 전했다.
손태영-최강희, 기본에 충실한 섹시 어필
복잡한 스타일링 공식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잘 재단된 블랙 원피스 하나만으로도 시크하며 도회적이고 섹시한 무드를 드러낼 수 있다. 그래서 마법의 아이템으로 통한다. 컬러 자체만으로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허리선이나 네크리스 등의 디테일이 페미닌하게 강조되는 것이 좋다.
KBS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속 드라마 패션으로 닮고 싶은 미시 스타로 뜨겁게 급부상한 손태영은 원피스와 클러치, 슈즈를 모두 블랙으로 통일, 엘리건트 무드를 드러냈다. 슬리브리스의 엣지는 가슴과 허리, 스커트 밑단에 이르기까지 라인을 강조한 실루엣으로 우아하면서 섹시한 느낌이 강조 됐다.
배우 최강희의 블랙 미니원피스는 시크와 섹시가 어우러졌다. 쇄골이 드러나는 V자 네크라인과 허리선에서 풍성하게 부풀러진 볼륨감은 여성스럽다. 원피스 전면을 가로지르는 지퍼 디테일은 유니크하나 아찔하다.
문정희-김정민, 소재와 컬러의 섹시 시너지
앞서 언급했듯 시스루와 레이스 소재의 등장으로 하여금 “블랙은 덥다”라는 고정관념이 비로소 깨어진 듯하다. 더불어 속을 비치는 시스루, 페민닌한 레이스의 섹시함은 블랙이 가진 섹시와 만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기도 한다.
배우 문정희는 클리비지 라인을 드러내는 블랙 드레스를 아찔하게 소화했다. 번뜩이는 펄, 장식적인 레이스, 시스루 디테일은 모던한 블랙 원피스를 관능적으로 보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긴팔 소매는 시스루로 하여금 여름 시즌까지 소화가 가능한데 스킨을 드러내는 효과가 일품.
전신을 감싸는 블랙 롱 드레스로 팜므파탈의 매력을 어필한 김정민. 그녀의 드레스 디테일 역시 레이스 시스루에 의해 섹시 무드가 고조됐다. 리얼웨이룩으로 조금 부담스럽다면 속이 비치는 시폰 소재를 통해 다리를 드러내자. 슬리브리스의 시스루 블랙 원피스는 드레시하다.
김효진-최정윤, 다크 섹시 여전사
팬츠로 입는 블랙룩도 섹시할 수 있을까. 정답은 그렇다. 우월한 모델 기럭지의 소유자 배우 김효진은 팬츠로 소화한 블랙룩을 통해 헐리웃 여전사 특유의 건강미 넘치는 섹시함을 강조했다.
배우 최정윤은 블랙 슬리브리스 롱 베스트에 유니크한 레깅스를 매치, 레더 킬힐까지 한 벌로 차려 입고는 또 다른 느낌의 여전사 이미지를 선뵀다. 어깨를 드러낸 슬리브리스 라인과 레깅스에 표현된 시스루는 역시나 섹시해 보였다.
슬리브리스 베스트는 여름철 갖춰 입는 옷차림에서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 블랙 원피스나 팬츠를 매치하면 도회적이면서 강인한 여성성으로 하여금 섹시한 느낌을 얻을 수 있으니 스타일링시 참고하자.
(사진출처: 제시뉴욕, w스타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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