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이르면 10월부터 저소득층에 디지털TV를 시중보다 싸게 보급하는 사업을 벌인다고 4일 밝혔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권자, 시청각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국민기초생활보장법·국민건강보험법시행령·장애인복지법·한부모가족지원법·장애인연금법 시행령 등에 따른 차상위계층 등이다.
이번에 보급할 디지털TV는 22인치(55.88㎝)부터 42인치(106.68㎝)까지 다양한 유형과 가격대로 구성된다. 디지털방송 수신기능·해상도·시야각·청각장애인용 자막방송 등 기본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가격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동일 회사 제품의 온라인 판매가격보다 저렴하게 매겨진다.
한국전파진흥협회는 5일부터 한 달간 공모를 통해 저소득층 전용 디지털TV 사업을 맡을 제조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매년 신제품 출시 시점에 맞춰 저소득층 전용 디지털TV 사양을 재공모하고, 분기별로 가격을 조정해 시장가격을 반영할 방침이다.
또 디지털TV를 구매한 저소득층이 디지털방송 매체를 자유롭게 고를 수 있도록 지상파 직접수신,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IPTV 등 다양한 디지털방송서비스 정보를 제공하고,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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