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동대문·강북 등 상승폭 커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10주 연속 하락하고 전셋값은 50주째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04% 떨어져 10주째 약세를 지속했다. 반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10% 올라 50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여름철 비수기로 접어들어 거래절벽(매매거래가 급감한 현상)은 심화했으나전세 재계약 수요 증가로 전세시장은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신도시와 수도권 아파트도 매매가격은 보합이었으나 전세가격은 각각 0.05%,0.03%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대문(-0.09%),은평(-0.08%),영등포·강남(-0.07%),구로·도봉·동작·중랑·성북(-0.06%) 등 순으로 낙폭이 컸다.
과천(-0.04%),의정부(-0.03%),용인(-0.02%),남양주·부천·이천(-0.01%) 등 수도권아파트값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전세가격은 서울에서 관악(0.28%),동대문(0.26%),강북(0.23%),구로·금천(0.21%),도봉·동작·마포(0.17%),중랑(0.15%) 등 순으로 올랐다.
1기 신도시 아파트 전세는 산본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일제히 올랐다.분당(0.09%),평촌(0.04%),중동(0.02%),일산(0.01%) 등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도 수원·의왕·인천(0.06%),파주(0.05%),과천·광명(0.03%) 등 순으로 올랐다.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취득세 감면 종료와 휴가철로 8월 서울과 수도권아파트시장은 거래 공백이 불가피하다”며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과 수요 증가로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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