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미국의 7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4포인트(0.14%) 오른 1923.3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미국과 유럽의 경기지표 호조세에 장중 한때 1930선을 회복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다시 192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주요국의 경제지표가 잇따라 호전되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형성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9000건 감소한 32만6000건(계절 조정 연율)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제조업지수는 2011년 8월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7월 제조업 경기도 2년 만에 확장국면으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일 연속 '사자' 기조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658억원 어치의 주식을 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0억원, 42억원 순매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52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884억원 순매도로 전체 832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비금속광물(2.57%), 철강금속(1.92%), 의료정밀(2.16%) 등은 올랐고 전기가스(-0.79%), 운수장비(-0.67%), 의약품(-0.59%) 등은 내렸다.
은행, 금융주는 미국의 고용지표와 중국의 제조업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기업은행, 롯데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이 1%대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엇갈림 흐름을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47% 오른 12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텔레콤, KB금융, 삼성화재도 1~2%대로 뛰었지만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 등은 1%대로 하락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인도의 철광석 수출세 인하 기대감에 각각 2.29%, 3.84% 올랐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3조9706억9200만원, 거래량은 2억9426만5000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를 비롯해 총 463개 종목이 상승했고 322개 종목이 내렸다. 92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2.24포인트(0.41%) 오른 551.76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54억원, 41억원 어치의 주식을 샀다. 기관은 147억원 매도 우위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 등 521개 종목이 올랐다. 386개 종목이 하락했고 77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쳤다.
종목별로 키이스트는 소속가수 김현중의 새 앨범이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6% 가량 뛰었다. 디젠스는 정부의 자동차 튜닝 산업 활성화 정책에 가격제한선까지 치솟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10원(0.01%) 상승한 1123.60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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