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 원화의 실질실효환율(통화의 대외적인 가치와 실질 구매력을 반영한 환율)이 경제 기초여건(펀더멘털)과 비교하면 2~8% 가량 저평가됐다고 진단했다.
IMF는 1일(현지시간) 한국 등 세계 28개국 및 유로존의 통화 가치와 외환보유 현황 등을 평가한 '2013 시범 대외부문 보고서'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IMF는 한국의 외화보유액은 단기 대외부채의 180%으로 충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기구는 "부채 증가에 맞춰 외환보유액을 서서히 늘리는 것은 합리적이겠지만, (외환위기 등) 예방 목적으로 외환을 쌓을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IMF는 한국의 자본 흐름과 자본수지에 대해서는 자본 유출입 변동성의 위험이 있기는 하나 금융체계가 탄탄하고 지나친 자본 유입의 증거도 없으므로 안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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