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하반기 수주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무현 연구원은 "상반기 두산중공업 수주실적은 2조2000억원, 전사 수주잔고는 16조9000억원 수준"이라며 "최근 신규 수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수주잔고는 지난해 2분기 20조원에서 약 3조
원가량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2분기 연결 매출액 5조2000억원, 영업이익 3142억원, 영업이익률은 6.1% 수준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발전부문 영업이익률은 12.3%로 여전히 높은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발전부문 수주실적은 1분기 5460억원에서 2분기는 6021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발전부문 수주잔고는 10조800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11조3000억원)보다 줄어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신규 수주실적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두산 중공업 수주목표는 8조원 수준으로 국내 원전 신고리 5,6호기(2조2000억원)과 베트남 EPC 프로젝트 2기(각 1조3000억원 수준) 등이 예상된다"며 "주단·담수, 발전 기자재 부문의 수주도 하반기 2조~3조원 수준이 가능하고 DPS외 해외 자회사들 역시 하반기 1조원 수준의 수주실적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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