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공시이율 잇단 인상
연 3%대로 떨어졌던 보험사 공시이율(적용금리)이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연 4%대를 속속 회복하고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이달 적용되는 저축보험 공시이율을 연 4.01%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올렸다. 3개월 만의 4%대 공시이율 복귀다. 연금보험 공시이율도 연 3.92%로 이달부터 0.03%포인트 올렸다.
메리츠화재 역시 8월 저축보험 공시이율을 0.01%포인트 높여 연 4%로 끌어올렸다. 다른 보험사에 비해 공시이율이 높은 한화생명은 전달보다 각각 0.04%포인트 오른 연 3.98%, 연 4.05%를 연금보험과 저축보험에 적용한다. 또 푸르덴셜생명은 지난달 4.00%인 공시이율을 이달 4.06%로 높였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방침이 전해진 이후 공시이율 산정 기준의 하나인 국고채와 회사채 금리가 오른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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