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다시 1900선을 돌파했다.
30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4포인트(0.23%) 오른 1904.23을 기록했다.
지난 밤 미국 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됐다. 경제지표 부진도 약세를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장을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현재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억원, 72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은 홀로 82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2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43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전체 40억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의료정밀(1.05%), 전기가스(0.91%), 운수장비(0.64%) 등의 오름폭이 크다. 반면 통신(-0.49%), 비금속광물(-0.31%), 건설(-0.49%)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사흘 만에 상승했다. 현재 0.16% 오른 12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 3인방도 하반기 실적 기대감에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포스코, 삼성생명, LG화학, SK하이닉스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1.70포인트(0.31%) 뛴 542.68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억원, 7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고 있다. 개인은 3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05원(0.18%) 오른 1112.5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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