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상공회의소는 2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차기 회장 선출 문제를 논의하는 회장단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서울상의 회장은 주요 기업 총수나 경영자인 부회장 중에서 추대되는 게 관례.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차기 회장으로 추대되는 의원은 다음달 12일 서울상의 의원총회를 거쳐 서울상의 회장으로 정식 임명된다.
서울상의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을 겸하는 지금까지 관례에 따라 내달 21일 대한상의 의원총회를 거쳐 대한상의 회장으로도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5년 11월 회장에 오른 손경식 전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김상하 삼양사 회장 등이 모두 서울상의 회장단 출신이다.
8년 가까이 재임해 온 손 전 회장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비자금 조성 혐의로 구속된 뒤 CJ그룹의 비상경영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으면서 지난 9일 대한상의 회장직을 사퇴했다.
신임 회장은 2015년 3월까지 중도 사퇴한 손 전 회장의 잔여 임기 1년7개월 가량을 채우게 된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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