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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시] 우기 - 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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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시] 우기 - 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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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장마를 뚫고 보니 8월이 코앞입니다. 무더위와 함께 정신 없이 지내다 보면, 가벼워진 바람을 느끼는 순간이 곧 오겠죠. 짧은 가을 꽁무니에 붙어 온 추위 견디며 살면, 어느새 또 꽃 피는 날에 닿을 겁니다.


    지금 하늘이 무거워도 빗줄기에 젖어도, ‘구름 걷히고 하늘 개는 날’ 온다는 믿음. 한 마리 새 말 없이 먼 길을 가는 이유입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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