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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日 정부, 위안부 문제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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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72) 감독이 일본 내 역사인식 부재와 관련한 소신 발언을 남겼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7월26일 오후 일본 도쿄 코가네이에 위치한 개인작업실 ‘니바라키’ 아트리에에서 한국 취재진을 만나 영화 ‘바람의 분다’(제작 스튜디오 지브리,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를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인들의 역사감각이 사라져 큰 문제”라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이 자리에서 “1989년 거품경제 붕괴 후 일본사회는 역사인식을 잃어버렸다. 상황이 이러하니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과거사를 두고 별 것 아니라고 말하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지만 역사감각을 잃은 나라는 결국 망할 수밖에 없다”며 위안부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위안부 문제는 일본이 이미 오래 전에 사과하고 청산했어야 했다. 이는 중국도 마찬가지다. 하시모토 담화가 다시 오르내리는 건 정말 굴욕적인 일이다”라면서 “일본 정부가 일본인을 귀하게 여기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 대해서도 귀하게 여기지 않았던 것 같다”고 한국과 중국에 대한 역사청산과 진심어린 사과가 꼭 필요한 절차임을 강조했다.

또한 “일본 정부가 언제부턴가 역사 대신 경제 문제(돈)에 대해서만 신경을 쓰고 경제가 안 좋아지면 모든 걸 다 잃을 것처럼 말해왔는데 정작 더 중요한 문제는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벼랑 위의 포뇨’ 등 수많은 작품을 연출했다. 그가 5년 만에 내놓은 신작 ‘바람이 분다’는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20년대부터 1940년대 중반을 배경으로 비행기 설계사 호리코시 지로의 꿈과 사랑을 그렸다. 9월 초 국내 개봉. (사진제공: 대원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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