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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女, 재혼 앞둔 남친과 궁합보러 갔다가…'청천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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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 이민주(가명)씨는 흔히들 말하는 '돌싱'(돌아온 싱글)이다. 이십대에 섣부른 결혼은 실패로 돌아가고 지난 4년간 자유로운 돌싱 생활을 즐겼다. 평생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줄 알았던 이씨에게 최근 '이 사람이라면 평생을 함께하겠다' 싶은 사람이 나타났다.

그 사람과는 먹는 음식부터 취미생활, 심지어는 좋아하는 영화 장르까지 잘 통했다. 이 씨가 요리 하는 것을 좋아하면 그 사람은 설거지 하는 것을 즐길 정도로 '결혼'에 대한 그림을 그리게 됐다.

두 사람은 결혼을 생각하며 양가에 인사를 드리고, 평소와 같은 데이트를 했다. 그러다 우연히 들린 '점집'. 점집에서는 두 사람의 궁합을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평소 궁합이라고 하면 길길이 날뛰며 '미신'이라고 말하던 이 씨는 오늘밤 잠이 오지 않는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이 씨와 같이 궁합이 맞지 않는다고 할 경우 '재혼을 다시 생각해 본다'고 생각하는 돌싱 여성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셜데이팅 울림은 돌싱남녀 668명을 대상으로 '재혼을 약속한 상대와의 궁합'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결과, 44.2%의 여성 응답자가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반면 남성들은 '믿지 않고 무시한다'(38.9%)가 가장 많았다.  

울림 관계자는 “사랑하는 남녀가 만나 학벌, 가문, 취미, 종교 등을 비교하는 것은 있을 수 있으나, 궁합이라고 하는 사주팔자를 맹신하다 보면 오히려 상대방의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가려져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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