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26일 SK하이닉스에 대해 2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메모리 경기 호조세는 2014년까지 장기화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충족시켰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애널리스트는 "PC D램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고, 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원가 절감이 이루어져 마진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수요와 공급 모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메모리 경기 호조세는 내년까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3분기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전망하고, 향후 분기영업은 1조원 내외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D램 가격 강세가 4분기까지 이어지리 것"이라며 "2014년에는 소폭 하락이 예상되나 원가 절감 범위에서 움직여 D램 업체들의 이익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또 "낸드 플래시 가격 안정화와 더불어 생산능력 증설에 따른 출하량 증가도 이익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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