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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수출 지원 허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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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지원센터로 기능 통합
내달부터 원스톱 서비스



내달 1일부터 수출 중소기업은 자금 대출이나 해외마케팅 등 수출 관련 업무를 지원받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 KOTRA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을 따로 들를 필요가 없어진다. 4개 기관이 전국 11개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에서 ‘원스톱’으로 지원 업무를 처리해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중진공 KOTRA 등 4개 수출지원기관과 협의를 거쳐 공공기관 협업에 의한 ‘중소기업 원스톱 수출지원체계’를 내달 1일 가동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 수출 관련 애로를 풀어주기 위해 1998년부터 11개 지방 중소기업청에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를 운영해왔으나 수출지원기관 간 협력부족 등으로 수출 현장의 애로를 발굴하고 해소하기에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며 “4개 기관 간 협업체제로 중소기업 수출지원 업무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진공과 KOTRA는 수출기업 원스톱 지원을 위해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강원 등 5대 광역권 지방중기청 수출지원센터에 3~7명씩 지원단을 파견한다. 서울 경기 인천 충북 전북 경남 등 6개 센터에는 두 기관에서 1명씩 새로 배치된다.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이들 11개 지방 수출지원센터에 약간명의 직원을 추가 배치키로 했다.

정부는 지방 중소기업청장이 이들 수출지원기관 간 협업이 제대로 진행되는지 관리 감독할 수 있도록 기관별 협업에 관한 경영평가권을 주기로 했다. 평가 결과는 기관별 경영평가 항목에 포함된다.

이정화 중기청 해외시장과장은 “새롭게 개편되는 수출지원시스템은 부처 간 칸막이를 벗어나 중앙부처와 수출지원기관이 협업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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