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가 국내 500대 기업의 현직 전문경영인을 가장 많이 배출한 지방대로 확인됐다.
영남대는 25일 재벌 최고경영인(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CEO스코어는 전날 매출 기준 500대 기업의 현직 CEO 668명을 오너 경영인(142명)과 전문경영인(526명)으로 나눠 전수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비수도권 대학 가운데 영남대와 부산대 출신 전문경영인이 14명씩으로 가장 많았다. 전국 대학 중에서도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성균관대 한국외대에 이어 7위를 기록했다.
이채욱 CJ대한통운 부회장, 조재홍 KDB생명보험 사장, 장도수 한국남동발전 사장, 류철곤 희성전자 사장, 하춘수 DGB금융그룹 회장 등이 영남대 출신이다.
영남대와 부산대 외에 경북대(10명) 전남대(6명) 동아대(5명) 울산대(4명) 등이 전문경영인을 많이 배출한 지방대로 나타났다.
영남대 관계자는 "영남대는 코스닥 상장기업 CEO 배출에서도 지방대 1위, 전국 대학 6위를 기록할 만큼 우수 인력을 배출해 왔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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