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6개월 간 28% 불려
직장인의 퇴직연금을 가장 많이 불려준 금융회사는 교보생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경제신문이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비교공시 사이트’를 통해 퇴직연금 상품을 취급하는 은행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증권사의 최근 3년6개월간(2010년 1월~2013년 6월) 성적을 조사한 결과 교보생명의 확정기여형(DC형) 실적배당 상품의 누적 수익률이 28.03%로 가장 높았다.
대우증권의 확정급여형(DB형) 실적배당 상품이 27.23%로 교보생명의 뒤를 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의 DC형 실적배당 상품(26.46%), 교보생명의 DB형 실적배당 상품(26.4%), 삼성화재의 DB형 실적배당 상품(26.27)도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의 90% 이상을 원리금 보장형으로 운용하고 있는 은행들은 수익률 상위 10위권에 한 곳도 들지 못했다. 국민은행의 DB형 실적배당 상품이 22.95%로 은행권에서 제일 높은 수익을 거뒀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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