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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선 돌파는 일시적 반등…보수적으로 접근해야"-정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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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1900선을 재탈환했다.

코스피 지수는 23일 오전 11시 09분 현재 전날보다 19.65포인트(1.05%) 오른 1900.00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59억원, 368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1570억원 매도 우위다.

정용택 KTB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인도네시아 외평채가 다시 발행되면서 이머징마켓에 대한 시각도 우호적으로 바뀌었다" 며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외국인 자금이 다시 유입,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도 일부 반영됐다는 게 정 본부장의 설명이다.

그러나 정 본부장은 "1900선 재탈환은 박스권 내에서 일시적인 리바운드로 봐야 한다"며 "당분간 1800~1950선에서 박스권 횡보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본부장은 "하반기 경제전망에 대한 확신할만한 근거가 없고, 미국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는 올 4분기 이후 시작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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