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LG하우시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6만1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올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고 본업의 성장성이 커졌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하우시스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4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미국 법인 영업이익률이 5.3%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인테리어 사업부 영업이익률이 6.2%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고기능 소재도 영업이익률 9.5%로 사상 최대치를 이어갔다.
이경자 연구원은 "본업인 건자재 영업이익률이 급격히 개선됐다"며 "2분기 건자재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6% 증가해 전사 영업이익 기여도가 41%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사철이라는 계절적 요인도 있었지만 리모델링 소비 확산에 맞춘 완성창 투자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알루미늄 창호 등 신사업은 아직 적자"라며 "상업용 빌딩 등 건설 경기가 좋아져야 매출이 증가해 수익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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