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남아프리카개발은행(DBSA) 본점에서 DBSA와 5000만달러 규모의 ‘투스텝복합금융’ 신용공여한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투스텝복합금융은 수은이 해외은행에 자금을 제공하고, 해외은행은 수은이 제공한 한도 내에서 현지 한국기업이나 한국기업과 거래하는 현지 기업에 대출하는 제도다.
수은은 DBSA가 남아공은 물론 주변국 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 이번 계약을 통해 남부아프리카 국가들에 진출한 한국기업도 원활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이번 DBSA와의 신용공여한도 계약은 남부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체결된 것”이라며 “DBSA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생산과 영업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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