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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쓰는 경제학원론] 노동자가 자신의 임금 올리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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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쓰는 경제학원론] 노동자가 자신의 임금 올리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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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임금이 기업에도 이득이 되는 이유



    노동시장에도 당연히 수요와 공급이 있다. 기업이 노동수요를 결정하고 근로자들은 노동공급을 정한다. <그래프3>에서 보듯이 수확체감의 법칙(일정한 농지에서 작업하는 노동자 수가 증가할수록 1인당 수확량은 적어진다는 경제법칙)에 따라 노동수요곡선은 우하향한다. 반대로 노동공급곡선은 우상향한다. 균형임금은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점 E에서 형성된다.

    만약 근로자가 자신의 임금을 올리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숙련도를 높이는 게 방법이다. 보통 숙련도가 높을수록 임금 또한 올라가기 때문이다. 숙련노동시장의 <그래프3>과 비숙련노동시장의 <그래프4>를 비교해보면 알 수 있듯이 숙련노동에 대한 수요곡선은 미숙련노동 곡선보다 더 위에 있다. 숙련노동의 한계생산가치(수요곡선의 높이)가 더 커서다. 공급곡선도 훈련 비용을 많이 들인 숙련노동이 더 위에 위치한다. 공급곡선의 높이는 최소한 이만큼은 받아야 일하겠다는 기준금액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숙련노동의 임금 E가 비숙련노동의 임금 F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된다.


    또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균형임금 수준보다 높은 임금을 지급하는 게 기업에 이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근로자들이 높은 임금을 받으면 건강관리에 힘쓸 여력이 생기고, 결국 생산성이 높아진다. 기업 입장에선 낮은 임금으로 생산성이 낮은 근로자보단 높은 임금을 주더라도 생산성이 높은 근로자를 고용하는 편이 낫다. 또 균형임금보다 임금을 많이 줄 경우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근로자가 줄어들게 된다. 이 덕에 채용과 훈련에 들이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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