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에 보관돼 있을 것으로 여겨져온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원본을 찾지 못하면서 정치권의 이목이 문재인 민주당 의원에게로 쏠리고 있다.
문 의원은 앞서 NLL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대화록 원본과 녹취자료 등을 전면 공개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NLL 포기 발언이 사실로 드러나면 정치를 그만두겠다고까지 선언했다.
하지만 대화록 원본의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NLL 정국은 해결되기는 커녕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일단 문 의원으로선 난감한 상황에 빠지게 됐다.
문 의원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온갖 핍박을 당하고, 기록을 손에 쥔 측에서 마구 악용해도 속수무책, 우리의 기록을 확인조차 못하니, 이게 말이 되느냐"고 올렸다. 여권이 대화록 원본을 정치적으로 악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셈.
대화록의 원본의 행방이 끝내 확인되지 않는다면 노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인 문 의원은 유실 경위를 둘러싼 공방의 한가운데에 놓일 수밖에 없는 처지다.
대화록 존재 여부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면서 당내에서조차 "처음부터 원칙을 깨고 공개하는 게 아니었다"며 대화록 공개 국면을 주도한 문 의원을 향한 원망스런 시선도 고개를 들고 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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