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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돌아왔다!' 하반기 게임시장 '원조'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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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역시 한번 오빠는 영원한 오빠다. 신곡 '바운스'로 23년만에 각종 음원차트의 1위를 휩쓸며 여자들의 가슴을 '바운스 바운스' 뛰게 한 '영원한 오빠' 조용필의 귀환은 쇼킹 그 자체였다. 그의 노래에 울고 웃었던 7080세대는 물론, 사탕을 흔들고 식스팩을 보여주는 아이돌의 춤과 노래가 전부라고 생각한 젊은 세대들에게 그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 가왕 조용필
특히 조용필은 이번 앨범에서 스스로 닦아온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수록곡 한 곡을 제외하고 작사, 작곡에서 완전히 손을 뗀 강단을 보여주었다. 또한 기존의 '분위기 있는 오빠'의 모습에서 빠르고 감각적인 반주를 완벽히 소화하는 '상큼한 오빠'의 모습까지 '가왕'의 칭호가 절로 나왔다.</p> <p>■ '모바일로 재탄생한 '원조' 온라인 게임'</p> <p>이처럼 '원조 오빠' 조용필의 컴백으로 판세가 크게 일렁였던 가요계에 이어 2013년 하반기에는 게임시장에서 '원조' 열풍이 심상치 않다. 이미 모바일 게임 업계에서는 새롭게 재탄생한 유명 온라인 게임들이 따끈한 신작들을 누르고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p> <p>온라인 게임 '모두의 마블'을 모바일로 옮겨 출시 28일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CJ E&M 넷마블의 '모두의 마블 for Kakao'가 대표적인 예다.</p> <p>이러한 흐름을 타고 웹젠의 굵직굵직한 온라인 게임들도 이미 출격 준비를 마친 상태다. '뮤 온라인',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2', 워게이밍의 '월드 오브 탱크' 등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온라인 게임들이 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하며 새로운 도약을 기다리고 있다.</p> <p>■ 도타2-아크로드2 등 원조 온라인게임 '컴백홈'</p> <p>또 다른 '귀환'을 준비하는 원조 게임들도 있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온라인게임들의 '플랫폼 갈아타기'가 한창이라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는 정통 후속작을 내세우며 시장에 나온 것.</p> <p>우선, AOS장르의 원조격 게임인 '도타'의 후속작 '도타2'가 지난 11일부터 국내 테스트를 시작했다. 밸브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도타2'는 벌써부터 많은 게이머들에게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의 대항마로 지명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p> <p>이에 '1세대 게임사' 웹젠도 올 하반기 대표 IP들의 후속작을 공개하면서 제 2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에 OBT(오픈 베타 서비스)를 예정하며 가장 먼저 선보일 예정인 신작 '아크로드2'는 국내는 물론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8년째 꾸준히 서비스 되고 있는 게임인 '아크로드'의 정통 후속작이다.
▲ 웹젠 '아크로드2'
'아크로드'의 100년 뒤 상황을 게임 배경으로 삼은 '아크로드2'는 전작보다 한층 더 강화된 진영 간 대립구조와 짜릿한 손맛을 체험할 수 있는 전장 콘텐츠로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p> <p>특히, 미국의 저명한 게임 전문 작곡가 '크리스 벨라스코'가 참여한 완성도 높은 게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웹젠의 대표 IP '뮤 온라인'을 활용한 야심작 '뮤2'를 시장에 정식으로 소개될 예정으로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p> <p>■ 10살 돌잔치 '붉은보석' 후속작 연내 공개</p> <p>이외에도 올해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엘엔케이로직코리아의 '붉은보석'의 후속작 '붉은보석2'도 공개서비스를 연내 시작할 예정이다.</p> <p>오로라게임즈는 캐주얼 온라인게임 '믹스마스터'의 속편 '헨치(HENCH)'를 10년만에 공개했고, 오락실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던 리듬게임 'EZ2DJ'는 에스지인터넷의 온라인 게임 '이지투온'으로 부활을 꾀하고 있다.</p> <p>가왕 조용필이 영원한 '오빠'일 수 있는 이유는 긴 세월이 지나도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7080에게는 추억을, 1020에게는 신선한 음악을 제공하며 화려하게 컴백할 수 있었던 것이다.</p> <p>게임 역시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이 함께 어우러져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온라인 게임에서는 노련한 재미를, 모바일 게임에서는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며 화려한 '원조'의 컴백을 기대해볼만 하다. </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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