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배우 소지섭과 공효진이 달콤쌉쌀 야(夜)밤의 ‘옥탑 방 포옹’을 펼쳤다.
소지섭과 공효진은 8월7일 첫 방송될
SBS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에서 각각 인색하고 자기중심적인 쇼핑몰 사장 주중원 역과 사고로 귀신을 볼 수 있게 된 후 현실에 적응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태공실 역을 맡았다.
이와 관련 소지섭과 공효진이 갑작스레 벌이게 되는 ‘와락 스킨십’이 포착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극중 주중원이 귀신을 볼 수 있다는 태공실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태공실이 살고 있는 고시텔 옥탑 방을 찾아온 상황. 귀신 때문에 며칠 밤을 설친 비몽사몽한 상태의 태공실이 주중원을 보자마자 ‘덥석’ 껴안는 장면이다.
어두운 밤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옥탑방 앞에서 절박한 심정으로 소지섭을 포옹해버린 공효진과 공효진의 돌발적인 스킨십에 돌처럼 굳어버린 소지섭의 모습이 어우러지면서 로맨틱하면서도 애틋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소지섭과 공효진의 ‘옥탑방 포옹신’은 6월25일 서울의 한 옥탑 방에서 촬영됐다. 한 달여 동안 함께 촬영을 진행하면서 친밀감이 높아진 소지섭과 공효진은 촬영 시작 전부터 실제 연인처럼 다정한 호흡을 보이며 현장을 달궜다.
특히 두 사람은 러브라인 촬영을 앞두고 함께 대본을 보며 감정선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가 하면, 촬영 전 리허설을 통해 진지하게 연기 호흡을 맞춰보는 등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내기 위해 열정을 불살랐던 터. 본격적으로 카메라 앞에 서자 두 사람은 각각 망설임 없이 돌진해서 포옹하는 태공실과 당황한 채 얼어버린 주중원의 모습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해내 스태프들을 감탄케 했다.
그런가하면 공효진은 극중 며칠 밤을 설친 태공실을 표현하기 위해 진한 다크서클 분장을 했음에도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한껏 발산했다. 절절한 태공실의 표정을 자연스럽게 지어내며 ‘러블리 매력’을 뿜어내는 공효진의 모습이 현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본 팩토리는 “각각의 존재감이 뚜렷한 소지섭과 공효진이 함께 하면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달콤 살벌하게 만들 소지섭과 공효진의 의기투합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SBS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눈물 많은 여자의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담은 ‘로코믹 호러’다. 8월7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제공: 본팩토리)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수지 광고호감도 1위, 평판도 좋고~ ‘CF퀸 입증’
▶ '숨바꼭질' 출연진 시나리오 극찬 "한 번 쉬고 읽었다"
▶ 에프엑스, 29일 ‘핑크 테이프’로 컴백…“차별화된 매력”
▶ [인터뷰] ‘미스터 고’ 서교, 못생기게 나와도 괜찮아 “캐릭터니까”
▶ [포토] 결혼 앞둔 이민정-이병헌, '빛나는 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