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운 기자] 최근 활동하고 있는 중년 여배우들은 완벽한 자기관리를 통해 멋진 모습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해 대중을 깜작 놀라게 하고 있다. 출산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든 완벽한 몸매와 세월의 거스르는 팽팽한 피부로 오히려 젊은 여성의 부러움을 살 정도다.
과거 중년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주름과 같은 피부노화는 이제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의 관심사가 되었다. 각종 외부 환경 및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젊은 층에게도 피부노화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이로 인해 고민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까닭이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20대 중반부터 서서히 피부의 탄력이 감소해 30대가 되면 각종 호르몬이 감소되고 콜라겐이 손실되면서 잔주름이 짙어지기 시작한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탄력을 잃고 노화되는 것은 자연의 이치다.
특히 양쪽 코 주위부터 입가로 내려오는 팔자주름이나 눈가의 자글자글한 표정주름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주름의 형태로 실제보다 나이 들어 보이고 다소 부정적인 인상을 준다. 이마나 미간에 깊게 팬 주름은 성격이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사람으로 보이게 하기 쉽다.
게다가 피부 처짐과 주름은 한번 생기면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것은 물론 나이가 들수록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특성이 있다. 또한 직사광선에 장시간 피부를 노출시키거나 과도한 음주, 흡연, 급격한 다이어트, 찡그린 표정을 짓는 습관 등도 피부 노화를 촉진시킨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미 노화가 시작된 후에 관리를 시작하는 것 보다 20대부터 적극적으로 관리하여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철저한 홈케어 및 관리도 중요하지만 이미 피부노화가 시작된 경우엔 전문적인 의학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선 눈가가 처지거나 주름이 있으면 실제 나이보다 더 늙어 보이기 마련이다. 위 눈꺼풀이 처진 경우는 상안검 수술로, 눈 밑에 지방이 불룩하게 나오고 눈 밑이 처졌다면 하안검 수술로 팽팽하게 당겨줄 수 있다. 수술이 부담스럽다면 간단하게 보톡스로도 교정 가능하다.
보톡스는 6개월 정도 지나면 다시 시술 받아야 하지만 눈가, 이마, 미간 주름 등에 매우 효과적이다. 시술이 간편하고 잔주름 제거 효과가 뛰어나 선호도가 높은 시술 중 하나다. 팔자주름, 이마주름 등 깊은 주름에는 필러나 자가지방이식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안면거상술’이라고 불리는 ‘페이스 리프트’도 인기다. 페이스 리프트는 처지고 늘어진 얼굴과 목의 주름을 당겨 얼굴을 전체적으로 리프팅하는 수술로 노화로 인해 볼과 턱이 많이 처져 있거나 반영구적이고 확실한 효과를 원하는 경우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실을 이용한 리프트 수술인 테스 V리프트 역시 중년 여성은 물론 젊은 층에게도 인기가 많다. 리본 모양의 그물망이 달린 실이 처진 조직을 확실하게 잡아주기 때문에 재발할 염려가 적으며 효과가 반영구적으로 지속된다.
피부 처짐, 주름은 물론 V라인의 얼굴선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술 후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BK성형외과 금인섭 원장은 “최근에는 젊은 연령층과 남성들도 주름시술이나 수술을 받으러 오는 이들이 많다”며 “주름의 종류와 부위, 환자의 연령대에 따라 수술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상담을 통해 어떤 수술법이 자신에게 맞는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어서 금인섭 원장은 “간단하게는 보톡스와 필러만으로도 교정이 가능하지만 이는 효과가 일시적이기 때문에 반영구적인 효과를 원할 때는 페이스 리프트, 눈가주름 리프트 등의 수술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젊고 건강한 피부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도 있지만 후천적인 관리의 노력도 무시할 수 없다. 평소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신경 쓰고 물을 자주 마셔 피부를 촉촉하게 해 주는 것은 물론 적당한 운동을 하는 등 좋은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진출처: 영화 ‘뉴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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