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8일 제일모직의 2분기 실적이 패션 부문 부진으로 시장예상치에 다소 못 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는 9만4000원을 유지했다.
조우형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873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930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기존 예상치 대비해서는 패션이 부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패션 사업부의 경우 신규 브랜드 출시를 통해 매출은 11% 성장했지만 의류 소비 침체와 이례적으로 추운 날씨에 따른 봄 신상품 판매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25% 감소한 것으로 추산했다.
전자재료와 화학 부문 실적은 전반적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했다. 전자재료는 편광판 흑자 전환과 정보기술(IT) 업체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13%를 기록,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화학은 전반적인 화학 제품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IT 제품 신모델 출시로 인한 출하량 증가와 제품 믹스 개선에 힘입어 직전 분기보다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에는 편광판 부문 수익성 개선, 삼성 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 수직 계열화가 주가 결정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편광판 실적 개선이 빠르게 이뤄지고 삼성 내 OLED 재료 수직 계열화가 가속화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 주가는 향후 12개월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3배 수준으로 최근 5년래 바닥권"이라며 " 전자재료 부문의 구조적인 성장과 이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감안할 때 다시 매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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