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콘텐츠진흥원 공동 협약
직장인 대상 석사과정…콘텐츠와 경영 접목해 글로벌 전문가 양성할 것
대학과 공공기관, 언론사가 손잡고 콘텐츠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계약학과가 오는 9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다.
숭실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경제신문은 17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숭실대 경영대학원 내에 콘텐츠경영학과 석사과정을 개설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계약학과는 일반적으로 대학과 산업체가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설립하지만 대학이 관련 공공기관 및 언론사와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헌수 숭실대 총장과 김한곤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 김기웅 한경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 총장은 “콘텐츠 제작기술을 상용화하려면 경영지식이 더해져야 한다”며 “숭실대의 앞선 중소기업 경영학을 접목해 콘텐츠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설립 배경을 밝혔다. 김 부원장은 “한국 콘텐츠산업이 글로벌시장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요즘, 시의적절한 학과가 탄생했다”며 “콘텐츠진흥원이 지닌 노하우를 모아 콘텐츠경영학과의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도 “5년 뒤에는 이 학과에서 배출한 인재들이 국내 콘텐츠 분야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콘텐츠경영학과 석사과정은 직장인 대상 2년 과정으로 매주 토요일 전일제로 운영된다. 수강 과목은 콘텐츠 관련 개론, 마케팅, 산업론, 정보시스템, 회계관리 등 기초과목과 콘텐츠에 관한 기획, 제작, 비즈니스, 기술(CT), 저작권 등 전공과목으로 나뉜다. 콘텐츠 투자와 유통, 커뮤니케이션 과목도 개설된다.
실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해외 대학과 연계한 벤치마킹 및 연구, 콘텐츠산업 전문가들의 현장 경험 강의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숭실대는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인터넷(mba.ssu.ac.kr)으로 1차 접수를 한다. 국내외 대학에서 학사학위를 받았거나 법적으로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고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단체·산업체에 재직 중인 4대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해 학생을 선발한다. 대학 측과 계약한 기업과 기관 등의 재직자에게는 학비를 50% 이상 감면해준다. 상세한 내용은 숭실대 경영대학원 교학과(02-828-7253~4)와 콘텐츠경영연구소(comi.re.kr·소장 김세을)로 문의하면 된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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