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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 "부산항을 명품 항만으로 만드는데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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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위 컨테이너항에 안주하지 않고 부산항을 글로벌 명품 항만으로 만들겠습니다.”

17일 취임 1년을 맞은 임기택 부산항만공사(BPA) 사장(사진)은 “지난 1년 동안 유럽과 미주, 아시아, 중동 등 전 세계에 부산항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며 “이젠 부산항을 더 많은 부를 창출할 수 있는 내실있는 항만으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임 사장은 우선 내년 말 완공되는 새 국제여객터미널을 전 세계 크루즈 관계자들에게 보여주고 부산항을 국제 해양관광 거점으로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유럽 최대 항만물류 국제회의에서 세계 각국의 터미널 운영사와 선사 대표에게 부산항 현황과 향후 개발계획 등을 발표했다”며 “지난 5월에는 미국 LA에서 열린 국제항만협회 총회에서 아프리카 항만 관계자들을 초청해 ‘부산-아프리카항 친선의 밤’ 행사도 열었다”고 소개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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