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에 예산 6조 투입
경기도가 2020년까지 동탄1호선, 평택안성선 등 9개 노선에 총 136.1㎞ 길이의 철도를 건설하기로 했다.
도는 17일 ‘경기도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국토교통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확정 고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도 단위에서 중장기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승인받은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9개 노선(총연장 136.1㎞) 건설에 5조8573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전망이다. 노선은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된 광명시흥선(천왕·개봉~KTX 광명역), 동탄1호선(광교~동탄~오산역), 동탄2호선(병점~동탄), 파주선(운정신도시~킨텍스) 등 4개다. 또 시군에서 계획 중인 성남1호선(판교~성남산업단지), 성남2호선(판교~정자), 수원1호선(수원역~장안구청), 평택안성선(서정리역~안성터미널), 용인선 연장(기흥~광교) 등 5개 노선이 포함됐다.
도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철도수송 분담률은 2009년 8.9%에서 2020년 17.1%로 2배가량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원=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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